허무공물 조각모음 └번역/인용/애정

결정적이지 않은 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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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의 「『虚無への供物』論」
   지난 달부터 메일 매거진에서 예고된, 본격 미스터리 계를 뒤흔들 평론이 드디어 이 5월 6일 발매되는 <군조> 6월호에 게재됩니다. 그 타이틀은 「『허무에의 공물』론」 입니다. 지금까지 이 작품의 라스트는「독자를 고발」하는 것으로서 해석되어 왔으나, 저자 나카이 씨가 정말로 고발하고자 했던 것은 누구일까요? 안티 미스터리로서 이미 평가를 확립하고 있는 이 작품이나, 이번 평론의 저자 안도 레이지 씨에게는 「이 작품의『진실』은 명백히 밝혀진 것일까. 그리하여 독자가 작가의 의도대로 해결해야 할 '수수께끼' 는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걸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물며 '수수께끼'란 무엇인지, 애초에 허무에의 공물이란 어떤 문학작품인지. 이 논평이 밝혀내고 있습니다. 
                         <群像編集部 唐木厚>


『허무에의 공물』의 결점은「독서」를 즐기는 일이 특권계급에게밖에 가능하지 않다는 거다.
221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0(水) 01:54:02 ID:ncRoxmJp
『허무에의 공물』의 결점은「독서」를 즐기는 일이 특권계급에게밖에 가능하지 않다는 거다.
     전 세계에서 즐길 있는 인간은 정말로 한 줌 밖에 안 돼.
    그런 비억압계급을 내리누르며 독자가 범인이다, 라니 뿜겨준다. 웃겨 죽어.
    미시마 유키오의 할복이랑 똑같은 느낌이지.
222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0(水) 07:35:47 ID:oWtjV0hM
>>221
그러니까 감상이나 논평은 필요 없다고.
>>198-201를 잘 읽고 써 주지 그래?
223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0(水) 09:34:55 ID:PRdPgTFP
나카이의 허무에 대한 감상은 언제나 이렇게 세련화되어 가지만.
224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0(水) 19:39:59 ID:qKV4Vymx
>>222
「그러니까」라니, 뭘 어쨌다고「그러니까」란 건지 모르겠군.
작가 스레에서 감상을 쓰지 말라니 그런 게 어딨어.
>>201>>222 넌 여기 주인이라도 되냐?
225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0(水) 19:43:33 ID:qKV4Vymx
>>221 같은 억지는 30년 전에 많이 봤지만 말이지.
    그렇다면 나카이, 미시마에 그치지 않고 교양, 문화라는 걸 통틀어서 그렇잖아. 
    이런 종류의 감상을 가장 극단적으로 해치운 게 폴 포트야. 
226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0(水) 20:50:30 ID:oWtjV0hM
>>224 
싫으면 떠나던가? 시끄럽게 굴지 말고. 
227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0(水) 23:21:05 ID:bluUfBJm
얘기가 빙빙 도는군.
 
230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2(金) 18:34:35 ID:ApfcSVOd
「허무에의 공물」외 나카이 작품을 다 읽었다.  
    나카이 히데오는 탐미작가라고 불려지지만, 그리려고 하는 건 미가 아니라 인간 마음의 진득진득한 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어.

241 :안도 레이지[]:2006/05/14(日) 19:38:20 ID:jMH9Sxs8
『허무에의 공물』는 기본적으론 나카이 히데오의 가족소설이다. 
    히누마 가의 몰락이라는 것은 그를 감싸는 외피에 지나지 않는다. 
    나카이가 정말로 그리고자 했던 것은 제 삼장과 제 사장이다.
    거기에『허무』의 최대 난점과 최대 비밀이 숨어있다. 
    즉 탐정「무레타 토시오牟礼田俊夫」는 나카이의 형 토시오敏雄이며 
    범인「코노스 겐지」는 나카이 히데오 자신이다. (범인이란 표현에 어폐 있음. 소설 중엔 어디까지나 <용의자>다.  스포일러 아님)
    이는 작품에 남겨진 단서로부터 충분히 추리 가능한「사실」이다. 
    이 해석에 불만 있는 인간은 군조의 논고를 읽은 후 
    정정 당당히 덤벼 주세요. 언제라도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242 :名無しのオプ[]:2006/05/14(日) 20:14:38 ID:lg64mnTD
그럼 범인이라는 호모자식은 누군데?
243 :名無しのオプ[sage]:2006/05/14(日) 21:09:32 ID:NJfWib5/
섣불리 싸움 걸어서 어떤 재액이 닥칠지 볼 만 하겠군ㅋ
 
246 :名無しのオプ[]:2006/05/20(土) 01:10:11 ID:YZy3Favi
안도 레이지의 허무론, 도서관에서 조금 읽었어.
    나카이 히데오의 형님이 토시오敏雄이고, 「돌아온 형」이 무레타 빈유牟礼田敏雄라는 지적엔 깜짝 놀랐어. (敏雄는 일어 음독으로 '토시오', 훈독으로 '빈유'. 무레타 빈유는 무레타 토시오가 자신을 "노랑방의 비밀"의 탐정 루레타비유ㅡ우리나라 번역으론 '룰르타비유'ㅡ에 빗대어 사용한 일종의 탐정명)
도야마루 사건도 「겸사겸사」고른 것 뿐이고 
    유성호 사건이라도 좋았다는 걸 몰랐으니까 꽤나 의외였지. 
    안도 씨의 해석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라가와麤皮 」와의 관계라거나 이제까지의 평론과는 다른느낌의 관점이 재밌었어요.
247 :名無しのオプ[sage]:2006/05/20(土) 06:16:54 ID:ouRkwNSZ
아, 그렇군. 히누마 가의 계보와 나카이 가의 계보를 비교해서
    누구와 누구가 대응하는가 하는 논의는 있었지만,   
    무레카를 포함해서 생각한 적은 없었어.
    생각해 보면 그도 친척이었지.
248 :名無しのオプ[sage]:2006/05/20(土) 23:17:58 ID:Jmf7an2m
무레타랑 혈연은 없잖아? 히사오가 "피는 안 통했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친척이 아니라 인척임)
252 :名無しのオプ[sage]:2006/05/22(月) 19:47:47 ID:TYtjI39t
『허무에의 공물』의 숨은 테마가 형과 동생이라면,
    『인형들의 밤』에서 동생이 본 싫은 형의 에피소드도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걸까?
253 :名無しのオプ[sage]:2006/05/27(土) 02:06:51 ID:dlUJgx4s
초기 나카이 작품은 형과 동생이라는 테마가 많이 나와. 그게 어떤 시기를 지나면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테마로 변화하지. 
    재밌는 건 맡형과 누나의 본명은 에세이나 독서감상 일기에서 자주 나오는데 사이가 나빴던 둘째형 (아버지와 꼭 닮았다는 사람)의 본명은 단 한 번도 안 나온다는 거. 어지간히 미워했달까 용서할 수 없는 존재였던 것 같아.
    근데 무레타의 모델이 형이라는 거 작자 본인이 어딘가 썼지 않아?
254 :名無しのオプ[sage]:2006/05/28(日) 16:26:19 ID:UCto+M//
>253
애초에 이름이 敏雄
255 :名無しのオプ[sage]:2006/06/17(土) 23:44:23 ID:0ExTL3cy
이 작품은 결국 독자가 범인이라는, 일종의 서술트릭 물 아냐? 
256 :名無しのオプ[sage]:2006/06/18(日) 21:11:26 ID:xUc8SP9A
그건 아니지.
    트릭이라고 하면 논리적으로 아귀가 맞아야 하고, 작품 내에서 도출되어야 하는 거잖아. 아, 그렇구나 하고 그 객관성에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 거. 독자에게 말하고 싶었던 건 뭐랄까, 작품 밖에서 유래한 작가의 사상 같은 거라고 생각해. 잘 설명하기 어렵기만. 


안도 레이지의 허무론을 읽고
342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4(月) 05:07:18 ID:XN9FVS/R
도서관에서 <군조> 6월호를 빌려 와서 안도 레이지의 허무론을 읽었어.
    나카이 히데오=코노스 겐지 설은 꽤 설득력이 있어.
    나카이 히데오란 사람 이미지랑 달리 꽤 사소설적인 작가구나 하고 새삼 생각했지. 
343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4(月) 09:35:19 ID:XN9FVS/R
다 읽었어. 이건 지금까지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은 코노스 겐지의 작중 의미를 지적한 첫 논고 아냐?
    이야, 깜짝 놀랐어. 앞으로 허무를 다시 읽을 때면 이 논고의 시점 없이는 읽을 수 없겠지. 엄청난 논문이야.
344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4(月) 10:44:00 ID:/PQFgBYB
좀 불쌍한걸. 
    머릿속에 그렇게 임프린팅 되어 버리면, 너 독자적인 독법이 불가능해 지잖아. 
345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4(月) 14:56:46 ID:+5Mv3qm/
>>344 
    그치. 안도의 논문은 재밌지만 추론에 지나지 않아. 
    나카이 히데오가 그런 걸 생각하고 <허무>를 썼다고 생각하는 건 자기 맘대로지만.
    좀더 스스로의 독법에 자신을 가지자고.
346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4(月) 17:40:35 ID:XN9FVS/R
물론 가설에 지나지 않지만, 꽤 설득력 있다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난 허무를 일었을 때 나카이 히데오의 부자관계의 애증 같은 건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으니까, 코노스 겐지는 캐릭터로선 좋아하지만 그의 에피소드가 들어간 의미를 요만큼도 몰랐어.
    그가 나카이 히데오의 자화상이라는 식으로 읽으면 많은 걸 아주 잘 알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어.
347 :안도 레이지[]:2006/09/04(月) 19:19:04 ID:vkk73Nhv
물론 추론과 가설이라 생각하는 건 자기 마음이지만, 왜 코노스 겐지가 <서른 두 살> 이고 히누마 소지가 <스물 다섯> 이 되었는지, <군조> 에 게시한 논거 이상으로 잘 설명해 주신다면 납득하겟습니다. 비판하려면 (혹은 의문을 표하려면), 나름대로 논거를 보여주세요. 
348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4(月) 19:25:59 ID:yFVvo3Ta
문학에 있어선 이 가설이 딱 일치하니까 그 해석은 올바르다, 라곤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요약하면 독자 제각가 읽고 싶은 대로 읽으면 되는 거잖아.
349 :안도 레이지[]:2006/09/04(月) 19:40:21 ID:vkk73Nhv
말씀하신 것처럼 복수의 독법을 허용하는 것으로 작품의 깊이가 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허무>는 명백히 이런저런 복선을 치밀하게 장치하고, 해결만을 일부러 쓰지 않은 미스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안티 미스터리라고 자칭하는 거겠죠).
    좀 더 작품의 표층을 읽어낸 후에 작품의 중층성을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50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4(月) 19:47:03 ID:XN9FVS/R
>>347 
    그리고 겐지의 방에 아무렇지 않게 놓여진 <걸리버 여행기> 그림책.
    왠지 의미 심장한 느낌이 들어서 신경쓰였는데, <후기>에 명확하게 밝혀놨지 . 그것도 겐지=나카이 설을 보강하는 훌륭한 소도구라고 생각해.

>>348 
    이 경우 문학 해석의 다의성이라는 거랑은 좀 차원이 다른 것 같아.
    코노스 겐지가 나카이 히데오의 자화상이란 걸 알아도 허무의 미스터리로서의 재미가 딱히 증가하진 않아. 하지만 겐지=나카이 히데오라는 자화상을 나카이 히데오가 허무라는 거대한 태피스트리 속에 의식적으로 짜 넣은 <속임수 그림> 의 하나라면, 그 그림을 해독한 공적은 안도 씨의 것이지.

    그리고 난 나카이 히데오라면 그런 걸 반드시 할지도 모른다고 라고 생각하고, 안도 씨의 논문은 그 가능성이 꽤 설듥력 있게 제시되어 있어.
351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5(火) 08:01:27 ID:fQezFtsi
안도 레이지 본인 강림? 나카이 히데오의 팬이란 거 정말 괴짜같은 녀석 투성이구나ㅋ
    <유년기의 통절한 현실상실의 체험은, 특히 오이디푸스적 체험의 요소를 압축하면서, 작중에서는 코노스 겐지의 소년시대 에피소드 속에 재현되어 있다.>
    <히누마 가 살인사건은, 표층적으로 <흉조의 흑영> 의 재현이자 재연인 것이다.>
    어느 쪽이나 가사이 기요시가 20년 이상 전에 지적한 거라고.
352 :안도 레이지[]:2006/09/05(火) 08:21:07 ID:m1DvlM+S
그 정도의 해석이라면 일부러 지적할 거 없이 누구라도 가능합니다.
    애초에 나카이씨가 에세이 등에서 이미 썼습니다.
    문제는 완전히 다릅니다.
    왜 해난사고인가? 무레타 토시오란 대체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나카이 히데오에게 작품의 원형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이런 거겠죠.
    허무는 몇 번을 고쳐 읽어도 후반이 파탄난 미스터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그 작품의 핵심이 있을 겁니다.
353 :安藤礼二[]:2006/09/05(火) 09:29:39 ID:m1DvlM+S
좀 말이 지나쳤습니다. 여러분의 독서의 즐거움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만년의 수년간 나카이 씨와 가까웠던 저에게 있어서 군조에 쓴 것은 어떤 종류의 자기비판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더욱 허무가 가지는 기적적인, 작품으로서의 중층성이 밝혀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54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5(火) 09:56:35 ID:tXQRbKwP
오랜만에 읽어볼까. 허무에의 공물. 
    새로운 시점이 열릴 것 같다.
355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5(火) 10:14:01 ID:+R+ZdSsS
솔직히 이 작품에 이제와서 새로운 <읽기>는 기대할 수 없어.
    전반의 소란스런 분위기, 후반의 너덜너덜한 뭔가 잘 알 수 없음.
    그걸 그것 자체로 읽으면 충분하지, 다른 새로운 시점을 가져와서 재해석한다는 건 난 관심 없어.
356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5(火) 11:59:47 ID:rtSyqU7O
그런 의미에서 네 주장에도 관심 없다. 
357 :名無しのオプ[]:2006/09/05(火) 17:43:47 ID:CqbDP++f
>>355
네 마음 속에서 생각하면 될 일이지, 여기 써서 일부러 풍파 일으킬 건 없잖아.
358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5(火) 18:28:10 ID:uXkQ/qbw
소설 전반의 추리대결 같이 하나의 <현실>을 둘러싼 여러 해석이 있는 편이 재밌어. 그런 의미에서 텍스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독법이 나오는 건 환영.
359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5(火) 20:15:21 ID:tXQRbKwP
예를 들어 스토리와 트릭, 범인을 알고 있더라도 몇 번이든 읽히는 작품이 있다는 건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란포의 작품이나 오구리 무시타로의 흑사관 같은 거 지금도 몇 번이든 읽히잖아.
    나이르 먹으면서 받아들이는 법도 변한다고 생각하고.
    <아무리 퍼도 마르지 않는> 작품, 비록 미스터리라고 해도 있다고 생각해.
360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5(火) 21:04:40 ID:nmWofGay
뭐 그건 미스터리에 한할 일도 아니고, 소설이나 문학에 한할 일도 아닐 걸. 
    라고 멋진 말을 해 본다. 
361 :名無しのオプ[sage]:2006/09/07(木) 17:30:48 ID:xk06kGWK
안도란 사람 나카이 히데오랑 친했어? 그래도 <군조>의 그거, 자기비판이라기보단 <어때, 내 해석 굉장하지!!! 자랑!!!> 이란 느낌이지만ㅋ
366 :名無しのオプ[sage]:2006/09/11(月) 01:56:29 ID:4sEHTQyV
사이토 신지 씨도 그렇고 안도 레이지 씨도 그렇고, 어째서 <허무>를 편애하는 놈들 중엔 편집광적인 놈이 많은 걸까?
367 :名無しのオプ[sage]:2006/09/11(月) 11:26:48 ID:K1TQ4ViF
편집광적 읽기가 가능한 작품이니까. 


『허무에의 공물』과 신본격
292 :名無しのオプ[sage]:2006/08/10(木) 17:02:19 ID:O79M7gYC
『허무에의 공물』이랑 이른바 신본격이란 걸 엮어서 긍정적으로 논하는 언설, 난 싫어. 
293 :名無しのオプ[sage]:2006/08/10(木) 17:55:18 ID:wCY4yfgM
싫은 거냐. 무슨 근거가 있어서 비판하는 게 아니라. 아 그래. 
294 :名無しのオプ[sage]:2006/08/10(木) 18:29:33 ID:O79M7gYC
『허무에의 공물』로 제출된 추리소설관과,
    현대의 신본격 추리소설관이란 완전히 반대 벡터를 갖고 있어.
     그런데 허무에의 공물이 그대로 신본격의 원조라는 듯한 언설,
    신본격 작가의 허무에 대한 집착, 너네들 허무가 말하려 하는 걸 올바로 받아들였다면, 신본격 같은 거 부끄러워서 못 쓸 거라고 말하고 싶어!
296 :名無しのオプ[]:2006/08/10(木) 21:25:20 ID:8Cczdy/I
나카이는 아야쓰지의 키리고에, 가사이의 바이바이 엔젤을 절찬했는데.
297 :名無しのオプ[sage]:2006/08/10(木) 21:30:44 ID:O79M7gYC
난 나카이 히데오 절대주의자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허무에의 공물의 나카이를 취급하니까,
    만년이 되어 신본격을 칭찬했다면, 그건 나카이가 노망났다고 할 일이겠지.
298 :名無しのオプ[]:2006/08/11(金) 03:14:15 ID:/A3xQ1G1
나카이 히데오 일기 <피안으로부터> 完全版 [著]中井英夫 [編]本多正一 
    [掲載]2005年09月11日 [評者]中条省平 
    나카이 히데오의 허무에의 공물은 이제 <신본격> 이라는 추리소설 유파의 바이블이나, 나카이 소설의 본질은 전능자의 권력을 거머쥐었다고 착각하며 희희낙락 죽음의 유희에 빠진 포의 후예들과 대극된다.
    사람을 해치는 일에 대한 무서운 전율이야말로 그 소설의 근본에 있는 모티프이기 때문이다.
    그 뿌리를 찾기 위해서는 꼭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
    이십대 초반의 나카이는 육군참모본부에서 정보교육계로 일하며, 이 격렬한 反戦의, 아니 전쟁 증오의 일기를 썼다.
    국가라는 우둔한 추상관념을 위해 사라져 가는 일본인에의 저주와, 그 일본인에 다름아닌 자신에의 짜증이, 이 일기에 스며들어 있다. 
    일본인이 한 덩어리가 되어 전쟁에 돌입한다는 신화를 정면에서 부정하는 귀중한 역사 문헌임과 동시에, 이제까지의 판형에선 삭제되었던 어머니의 죽음 전후의 거의 착란에 가까운 기술을 복각한 완전판이므로, 나카이 히데오의 인간성을 알기 위한 불가결한 자료이다. 
299 :名無しのオプ[]:2006/08/11(金) 13:14:48 ID:fx6yVkwa
>전능자의 권력을 거머쥐었다고 착각하며 희희낙락 죽음의 유희에 빠진 
    2챤넬에 대한 말인가요?
    
300 :名無しのオプ[sage]:2006/08/11(金) 18:02:49 ID:ind9DdRc
294=297=298? 
    나카이 독자에겐 이런 단순한 이분법을 구사하여 자신이 싫어하는 걸 비난하려는 사람이 있군. 낡은 에지만 야쿠자 영화를 본 사람이 어깨에 힘 주면서 영화관에서 나오는 것 같은 거랑 비슷하게, 나카이의 문장엔 그런 부류를 만들어 버리는 면이 있는 거겠지.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영화관 앞에서 타인에게 싸움을 거는 건 빈축을 살 일밖에 안 돼. 다양한 소설, 다양한 의견 속에서 어디까지나 스스로 생각한 바를 말하느냐가 문제겠지만,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선 스스로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아주 곤란한 일일지도 몰라. 
301 :名無しのオプ[sage]:2006/08/11(金) 18:36:21 ID:K43tMv/T
신본격이 비판당하는 게 그렇게 싫으면 발언자 개인에 대한 공격 말고 나카이 히데오의 사상을 엮어서 신본격 옹호를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302 :名無しのオプ[]:2006/08/11(金) 21:59:38 ID:vlCyo10c
그러니까 가사이랑 아야쓰지를 높게 평가했다니까.
303 :名無しのオプ[]:2006/08/11(金) 22:08:52 ID:pR5DL9uT
『허무』에는, 추리소설로서의 체제를 사용하면서(추리대결까지 시키면서) 사람의 죽음을 안이하게 추리/분석의 대상으로 삼는 게임으로 삼는 등의 모순된 메시지 성이 있잖아. 분명『허무』의 등장인물이 해난사고의 대량사가 하나의 <사건>으로서 간단히 정리되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비난했던 것 같은데

>>294는 이른바 신본격이 안이하게 사람의 죽음을 <게임> 으로 묘사하는 게 지나치고, <허무>의 안티 미스터리 메시지를 받아들였다면 그렇게 순진하게 <추리 게임 소설>을 쓰진 않았을 거란 얘길 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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